[빈 1일차] 별로 한 게 없는 빈에서의 첫날...
빈에 도착하자마자 술을 진탕@_@ 마시고나서는
다음날 느지막히 일어났다.
여기사람들, 다들 밍기적밍기적ㅋㅋ
이미 부지런한 사람들은 오전에 나가고 없었고, 나는 그동안의 여독(?)을 풀기 위해 뒹굴거리며
"이긴사람 다음일정 무작정 따라가기"내기 고스톱을 구경했다ㅋ
'에이, 그래도 뭐라도 보긴 봐야지'
유석이랑 둘이서 시내를 나가보기로 했다.
Stephansdom
가장 먼저 간 곳은 최대번화가인 케른트너거리의 끝에 있는 슈테판 성당,
빈의 링 내부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중의 하나라고 한다.
성당으로 가는 길, 특이하게 생긴 시계가 보인다.
여기가 바로 슈테판 성당.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지어져 고딕양식으로 끝마쳤다고 해서, 저런 독특한 양식의 성당이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있었다고 한다.
불에 그을린 듯 온통 새카맣던 성당 옆의 첨탑
사진 한 방 찍어주고(표정...??)
모자이크로 되어있던 독특한 성당의 한쪽 지붕면
Kaerntner Strasse
여기는 슈테판 성당 앞의 광장, 사람들이 많다;;
사진에서 왼쪽의 시계+가로등있는 쪽 거리가 케른트너 거리.
여기선 유석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느라 사진을 미처 못찍었다;;
길의 끝에 있던 어떤 기마상과 왠 조형물??
케른트너 거리엔 의외로 현대적인 건물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 거리의 끝은 링과 접하며, 오페라하우스가 있다.
오페라하우스 앞에는 모차르트 복장을 하고 "오페라 보세요"하는 삐끼들도 많았음...
이건 오페라 극장 앞의 보도블럭.
시계방향으로 구스타프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칼 뵘, 주세페 베르디
유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의 사인이 블럭에 열을지어 놓여있었다.
그렇게 오페라극장 주변을 둘러보고, 심부름으로 찾기로 했던 카페 자허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결국 우린 카페자허를 찾지 못하고(나중에 보니 바로 눈앞에 있더라-_-)
케른트너거리만 두세번 왔다갔다하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 그날 밤 술을 마셨다-_-;;)
빈은 전체적으로 사진을 많이 찍질 않아서 아쉬운 도시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있느라 많은 관광명소들을 둘러보지도 못했다
(쇤부른 궁전도 안가고, 오페라도 안보고;;)
그래도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3일동안 즐거운 추억 만든건 좋았어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