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Eurotrip/06 Italy

[밀라노] 너무나 화려한 밀라노의 두오모

JohnYYC 2012. 8. 9. 18:25

 

 

원래는 계획에 없었으나, 로마에서 바르셀로나로 넘어가기 위해 공항을 이용해야해서

밀라노에 1박을 하기로 했다.

 

밀라노라는 도시, 패션으로 유명하고

화려한 첨탑과 장식의 두오모,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스칼라극장, 최후의 만찬, AC밀란이 있는 도시

(이지만 난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공부도 하지 않았었다-_-)

 

로마에서 아침에 기차를 타고 밀라노에 와서 점심 즈음에 숙소에 짐을 푼 후에

밀라노 중심가인 두오모로 향했다.

 

 

 

Duomo di Milano(밀라노 두오모)

 

 

고딕양식으로 유명한 밀라노 두오모.

국립극장과 갤러리아가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과 사기꾼, 소매치기)가 바글바글하다.

 

멀리 보이는 두오모의 위엄

 

 

두오모성당 앞 광장에는 한가운데 이탈리아의 위인인 엠마누엘레2세의 기마동상이 서있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찍은 사진.(왜일케 굳어있지-_-)

 

 

관광객이 많은만큼 광장에는 관광객에게 위험한 사람들도 많다.

무작정 팔에 실로 만든 끈팔찌를 채우고 돈을 요구하는 흑인,

무작정 손에 옥수수알을 쥐어주고 비둘기에게 먹이라는 흑인(돈을받는다)

소매치기

들이 극성이라 밀라노는 다른 어떤 도시보다 위험하다는 느낌을 피부로 느꼈다.

 

 

성당의 측면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는 이 성당은 유리첨탑만 100m가 넘고, 3000개 이상의 조각상이 벽면가득 박혀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봤다.

 

 

조용한 성당의 내부

 

 

고딕양식으로 지어져 내부가 높다.

 

 

 

중앙에 있던, 화려한 제단.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실내를 둘러보고 바로 두오모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특이하게, 요금을 조금 더 내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하지만, 피렌체의 두오모를 올라갔다온 후에 밀라노 두오모를 오르는 건 가소롭다.

 

 

얼마 안올라가면 "벌써?"하고 보이는 옥상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갤러리아가 보인다.

 

 

옥상 위의 첨탑들.

 

 

조각상은 온통 뒷모습.

 

 

옥상에 오르면 첨탑 위 조각들의 엉덩이만 보이게 된다.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 갤러리아의 전경.

두오모 위에 올라서면 (밀라노 시내 전체를 볼 수는 없지만)

두오모 광장과 국립극장, 갤러리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천사상.

 

 

정상에서 내려다본 광장의 전경.

 

 

 

내려와서 바로 옆에 있는 갤러리아로 향했다.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레2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거리"이자 아케이드인 이 건물은

유리천정이 볼트구조로 된 이 거리는 건물 안에서 커다란 십자(十) 형태로 거리가 형성되어 있고,

그 주변을 구찌, 루이비통등의 명품샵과 고급 레스토랑이 둘러싸고 있다.

(나를 유일하게 환영해 준 가게는 맥도날드:D )

 

 

갤러리아의 입구.

두오모 광장에서 성당을 바라보고 고개만 왼쪽으로 틀면 바로 보인다.

 

 

볼트와 돔구조로 이루어진 유리천창이 매우 높다.

곧바로 직진하여 밖으로 나가면 스칼라 극장이 있다.

 

 

가운데 천정 돔이 보인다.

 

 

프라다와 루이비통 매장이 자리잡은 중앙부

천장에 있는 반원형의 그림은 각각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프레스코화로 의인화하여 표현한 그림이라고 한다.

 

프라다 건너편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스칼라 극장을 지나

명품샵이 즐비하다는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로 걸어갔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발견하고 반갑게 거리를 들어가서 명품샵은 어떻게 생겼나 구경 좀 하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ㅠ

일요일이라 거의 모든 매장이 문을 닫았다.

황량할 정도로 썰렁한 거리를 걷다가 그냥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스포르체스코성으로 향했다.

 

 

Castello Sforzesco(스포르체스코 성)

 

 

여긴 그냥 시간이 남아서 가본 곳.

게다가 일요일이라 폐장시간이 앞당겨져 정면의 입구만 보고 올 수 밖에 없었다ㅠㅠ

 

성의 입구.

여기에서도 팔찌를 채우려는 흑인들이 먹잇감을 노리며 서성거리고 있었다.

 

 

성의 내부. 내가 막 들어갔을 때 나오던 방송이

폐장시간이 다 되어가니 나가라는 방송이었다..... 이런 제기...ㄹㄹ......

 

몸도 지치고 하여,

다시 숙소로 돌아와 먼저 묵고 있던 유학생

(이탈리아의 망할 택배시스템 덕분에 가구가 두달 넘도록 배달이 안되 어쩔 수 없이 한인민박집에 숙식중이었다고 한다.)

과 함께 중국인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일찍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라이언에어를 타기 위해 숙소에서 15분정도 걸어서

중앙역으로 가서 베르가모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탄 후에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일기도 쓰고, 책도 좀 보면서 남은 시간 보낸 후에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드디어 이륙한 비행기!!

스페인으로 간다!!

 

 

지중해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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