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Eurotrip/07 Spain

[바르셀로나 2일차] 꿀렁꿀렁 흐물거리는 구엘공원

JohnYYC 2012. 8. 16. 20:51

 

 

오늘은 어제 보지 못했던 가우디의 걸작인 구엘공원부터 가보기로 한다.

구엘공원은 바르셀로나 시내의 다른 관광지와는 반대편에 위치해서

일정을 짜기 애매~한 위치에 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물어 언덕위에 있는 구엘공원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공원으로 가는 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공원의 입구, 특이하게도 선인장이 곳곳에 박혀있었다.

(그리고 선인장 잎에 해놓은 수많은 낙서들-_-)

 

 

Park Guell(구엘 공원)

 

 

구엘공원의 뒤편으로 올라갔더니, 뒤쪽에서는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오를 수 있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ㅁ-

 

저 멀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고전적인 건물인,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반대편에 가장 현대적인 건물인, 장누벨의 아그바타워가 우뚝 솟아있다.

저 아그바타워, 가보지 못한 건 좀 아쉬웠다.

 

 

언덕 위에서도,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올라서.

 

 

 

바르셀로나에서도 만났던 혜민이누나, 현미누나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거리공연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특이한 악기조합이었지만,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연주를 즐기며 동전으로 넣고 있었다.

 

 

신난 아쟈씨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우디는 기둥의 디테일까지도 인공동굴의 그것처럼 보이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힛 :)

 

 

이제 구엘공원의 중앙 광장으로 오면, "세계에서 가장 긴 벤치"가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이 곳에서는 연주를 하는 사람, 단체로 춤을 추는 사람들이 어울려 관광객들을 흥겹게 하고 있었다.

 

그 벤치에서.

 

 

야자수가 늘어선 독특한 풍경.

 

 

어제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입장권을 살 때, 누나들은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입장권만 샀고

나는 통합입장권(사그라다 파밀리아+가우디 박물관)을 사놓았기 때문에

둘은 공원 구경하라고 하고 나는 공원 내에 있는 가우디 박물관으로 향했다.

 

Museu Gaudi(가우디 박물관)

 

공원 내에 위치한 2층규모의 아주 작은 건물인 가우디 박물관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20분만에 안을 다 둘러보고 나오니 전시된 작품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차라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지하에 있던 전시실이 전시품은 더 많더라...)

 

 

 

가우디 초상화 밑에서.

 

 

20분만에 후딱 구경을 마치고, 다시 공원으로 나왔다.

 

 

공연을 하고 있던 한 팀.

동전을 넣으러 가던 관광객까지 같이 찍혔...;;

오른쪽 위에 솟은 첨탑이 가우디박물관의 첨탑.

 

 

그,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벤치가 왼쪽 아래에 있다.

가운데 있는 기둥이나, 벤치나 모두 독특한 모자이크 타일 형태로 되어있었고,

이는, 가우디만의 독특한 건축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아르누보 아니었나?)

 

 

전화로 입구 앞에서 누나들을 다시 만났다.

 

 

공원 입구에 있던, 기념품점.

1층은 기념품가게, 2층은 엽서+우표를 팔고 우체국을 겸하고 있었다.

 

 

이게 가장 익숙한 장면... 정문에서 들어왔을 때 보이는 구엘공원의 정면 모습이다.

(사람 엄청 많다;;)

 

 

구엘 공원의 상징인 도마뱀과 함께 한 컷!

 

 

 

아쉽게도 사진은 여기까지;;

한참이나 헤멘 후에 사장님추천 일본식 해산물부페집을 찾아서 밥을 먹고

배를 두들기며 나와서는 저녁 해가 질때까지 ZARA, MANGO에서 쇼핑;;

(자라 원산지가 스페인이라서...?)

내가 입을 니트 하나를 골랐고,

누나들이 추천해줘서 하령이(내 조카)에게 신겨줄 양말도 샀다 :)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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