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3일차] 오르쉐미술관, 몽마르뜨 언덕에서의 하루
오늘부터는 파리 3대 미술관을 하루에 한 군데씩 가보기로 했다.
루브르, 오르셰, 퐁피듀가 그것인데, 오늘은 오르셰를 가기로 한다.
태인이가 파리 시내 미술관을 무료 혹은 할인받아서 입장할 수 있도록 학생증을 빌려주었다.
그리고, 오늘은 파리에서 동행할 사람과 처음 만나기로 한 날.
집을 나서는 길, 집 앞에 있는 작은 성당.
미술관에서는 점심때 즈음에 보기로 하고, 오전에는 가족들 선물을 고르기 위해
라파예트 백화점과 세포라를 가보기로 했다.
라파예트 백화점 앞.
오페라 가르니에의 뒷편 모습인 듯 하다.
L'Opera Garnier(오페라 가르니에)
세포라에서 매형 향수를 하나 고르고, 라파예트는 한 바퀴 둘러보기만 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조금 걸으니 오페라 가르니에(오페라극장)가 나온다.
날씨가 별로...
사진 왼쪽에 보이듯이, 한쪽 벽면 전체가 공사중이다.
내가 갔을 때, 공사중인 곳이 벌써 네번째인 것 같다.
빠리지앵, 태인이와 함께ㅋ
오페라에서 루브르를 거쳐서 오르셰미술관으로 가는 길.
길거리에서 조각피자도 하나 사서 먹었다.
가는 길 중간에 있던 루브르.
박물관이 아니라 옆으로 길게 나있던 "건물의 일부분"이다.
이게 연구실인가 그랬던 것 같다.
루브르를 통과하여 다리를 건넌다.
아 표정 어쩔;;
Musee d'Orsay(오르셰 미술관)
길 건너 오르셰 미술관이 보인다.
원래는 기차역이었는데, 점차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기차역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고
가에 아울렌티라는 건축가에 의해 미술관으로 재탄생하였다.
오르셰 앞에서 동행하기로 한 효선이를 만나서 간단히 인사를 한 뒤에 미술관을 같이 둘러보기로 했다.
미술작품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런! 우리학교 미대생이었다!!
오 반가워서 학교얘기도 하고ㅋ
미술관의 내부는 겁먹던 것만큼 크지는 않았다.
원래 기차역이었던 공간인지라 건물이 높지 않아
미술관 내부도 3층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실내는 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출처 : http://photo.naver.com/view/2009012001052073066)
오르셰를 둘러보고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기로 했다.
저녁이 되면 다소 위험해진다고 하여 낮에 가봐야 해서...
Montmartre&Sacre Coeur(몽마르뜨 언덕&사크레쾨르 성당)
지하철을 타고 몽마르뜨 언덕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에 내려
케이블카(페니큘라)를 타고 오르거나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몽마르뜨언덕과
그 위에 서있는 샤크레쾨르 성당이 나온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다본 파리 시내.
좀 기울어졌네ㅠㅠ
언덕 위에 자리잡은 샤크레쾨르 성당.
그 앞 계단에 앉아있는 많은 사람들.
로마의 나보나광장과 함께 아마도 가장 많은 거리공연을 본 곳이 아닐까싶다.
전봇대에 매달려 축구공묘기를 보이던 흑형.
흑형은 전부 무섭다.
언덕 위에서.
계단에서는 다른 공연.
관광객들도 알만한 유명한 노래들을 불러서 사람들도 호응해주고, 돈도 많이 벌었다.-_-
찰리 채플린??
다시 한 번, 파리 시내.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와,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앵발리드와 알렉산더3세다리의 야경이 궁금해서 그리로 가자고 했다.
Invalides&Pont Alexander III(앵발리드&알렉산더3세다리)
보름달이 떴다:D
조금 더 걸어서 라파예트 갤러리를 보기로 했다.
Eglise de la Madeleine & L'Opera Garnier & Galeries Lafayette
(마들렌느 교회 & 오페라 가르니에 & 라파예트 백화점)
오페라로 가는 길, 그리스 신전 양식의 건물이 있어 찍어보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마들렌느 교회라고 한다.
그리고, 오페라. 화려한 대리석 장식들은 조명을 받는 밤에 더욱 예쁘고 화려하다.
멋있다.
마지막, 라파예트 백화점 근처의 한 건물.
여기가 라파예트 백화점.
늦은 시간이라 문은 닫았고, 피곤해서 여기서 마무리짓고 내일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한 뒤에 헤어졌다.
내일은 베르사유를 가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