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HK/Macao] IFC몰과 소호
홍콩/마카오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어제 본 빅토리아피크와 란콰이퐁을 제외한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둘러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맡겨둔채 호텔을 나와 IFC몰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
10분 쯤 후에 버스에서 내려 IFC몰로 들어섰다.
아침일찍 온지라 음식점은 문을 열지 않았고, 쇼핑은 원래 할 생각이 없었다.
미리 인타운체크인을 했다.
인타운체크인은 홍콩섬 혹은 구룡반도에서 미리 비행기 체크인을 해서
후에 공항에서 복잡하게 일처리할 필요를 덜어준다.
하지만 편도 AEL을 무조건 함께 사야한다는 건 단점.
(나는 어차피 탈 생각이었으므로 나에겐 단점 아님ㅋ)
이른 아침이라 체크인에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바로 끝낼 수 있었고,
바로 3층으로 올라와 쇼핑몰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식사가 가능한 시간(10시였나, 11시였나...)이 되자
바로 딤섬집인 크리스탈 제이드로 향했다.
크리스탈제이드의 벽면
딤섬을 찌는 나무그릇?을 형상화한듯
드디어 들어선다ㅋ
크리스탈제이드:)
자리에 앉아서 둘러보는데, 아직은 한산하다.
근데 11시 반이 좀 넘어서자 관광객들과 IFC몰에서 일하는 직장인들까지 몰려들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일찍 오길 잘한듯ㅋ
우리가 시킨 샤오롱바오.
안에는 고기가 들어있었다.
이건 튀긴만두.
아랫면이 노릇노릇 적당히 맛있게 튀겨져있었다.
오른쪽의 물만두까지...
친절한 매니저 아줌마가 먹는법까지 알려준다.
딤섬(혹은 만두)를 터트리고 중간에 있는 간장 안에 있는 채를 얹어서 먹으란다.
이건 추가로 시킨 볶음우동...
그냥 볶음우동맛
이렇게 다 해서 220HKD(약 30,800원)
아침 겸 점심을 먹고나서 IFC몰을 둘러본 후에 지친 다리를 쉬어줄 겸
스타벅스로 향했다.
스탈벅스~
아메리카노 두잔. 52HKD(약 7,300원)
과자는 기와병과에서 산 파인애플 쇼트케익
(가격 기억안남)
맛은 그냥저냥...
스타벅스 바로 앞에는 엄청난 크기의 애플샵이 있다.
2층규모인데, 아시아에서 제일 큰 데라고 한다.
입구에는 Express Shopping이라고,
주요 물품의 가격을 리스트업 해놓았다.
저 가격에 환율은 대략 140~145원을 곱하면 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내부계단.
IFC몰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소호로 향했다.
일단은 중간에 버스에서 내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중경삼림에 나와서 유명하다고 하는 이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는
상행선만 있고, 하행선은 없다.
즉, 정신놓고 무작정 올라가면 내려올 떄 고생한다는 뜻.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홍콩의 거리들.
건물은 상당히 낡았다...
가게 안은 어떨지 몰라도
외부는 간판과 에어컨실외기 등등으로 복잡해보인다.
새까만 건물 외벽
저 뒤의 마천루와 대비되는 홍콩의 건물들
중간에 내려서 타이청 베이커리로 향했다.
마카오 에그타르트 맛집이 로드스토우라면,
홍콩 에그타르트는 이 타이청 베이커리가 가장 유명하다.
요기가 타이청 베이커리.
사실 맛보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너무 시원해서 나오기 싫었다ㅋㅋ
요게 홍콩식 에그타르트
마카오식은 겉의 빵이 페스츄리처럼 바삭한데
홍콩식은 쿠키의 느낌이 많이 난다는게 특징이자 차이점.
중간에 있는 정육점.. 그냥 한 번 찍어봤음ㅋㅋㅋ
그리고 다시 IFC쪽으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스타페리를 타고 구룡반도로 넘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