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S & Canada/01 New York

[2013 E.America] 인천 출발, 뉴욕 도착! &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

JohnYYC 2014. 1. 27. 01:52



작년(2012년) 연말부터 벼르고 벼르던 뉴욕여행,

여름 휴가를 반납(이라 말하고 연기했다고 읽는다...)하고서 그 무더위에서 휴가없이 꾹꾹 참아서

결국에 얻어낸 (추석연휴 포함) 8박9일의 휴가!!


그리고 이를 위해 9개월 전에 미리 사두었던 비행기 티켓!


그렇게, 2013년 9월 14일부터 23일까지의 짧디 짧은 휴가가 이제 시작이다!!


메모리카드를 하나 잃어버린 줄 알고, 그 상실감에 블로그고 뭐고 때려치려다가

4개월이 지난 며칠 전, 우연히 발견된 반가운 메모리카드에 뽀뽀 열 번 해주고

미 동부 여행 블로그 포스팅 시작!!



이번 여행은 8박9일간의 짧은 기간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자 했고,

욕심을 내서 캐나다까지 가보기로 했다.


머리를 굴리고 이리저리 합의를 본 결과,

뉴욕 4일, 워싱턴DC 2일, 나이아가라 1일, 토론토 1일, 귀국하는데 1일 해서 총 9일을 사용하기로.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일을 마무리 짓고 서울역 근처에 사는 회사 동기 형네 집에서 하룻밤을 신세진 후에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체크인을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은 오전 6시부터 이륙 2시간 전까지 서울역에서 체크인 및 수화물 접수가 가능

법무부 사무실이 여는 오전 8시부터는 입국심사까지 가능

(체크인, 입국심사, 수화물 접수까지 모두 서울역에서 완료한 경우,

인천공항에서 몸 검사(?)만 하면 되는데, 이마저도 승무원 전용 통로로 하기 때문에 정말 빠르게 가능 하지만,)

난 법무부가 여는 8시까지 기다렸다가는 비행기 시간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그냥 체크인하고 짐 붙이는 것까지만 서울역에서 하기로.


서울역에서 체크인을 하면, 공항철도 직통열차 할인권이 나온다.

나는 저 캐리어 보관대에 맡길 짐마저도 없이 손가방 하나 들고 탑승ㅋ


아침부터 날이 꾸물꾸물하더니, 결국 비가 한 두 방울씩.


요건 공항철도 티켓ㅋ


서울역에서 45분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인천공항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인천공항역에서 인천공항 출국카운터까지는 꽤 걸어야한다.

몇천원 싼 메리트는 있지만, 공항리무진이 출국게이트 앞에서 내려주는 거에 비하면 아쉬움도.


추석연휴를 앞둔 주말의 첫날이기에 출국심사 대기 줄이 하염없이 길더라@_@

이 줄을 계속 따라가다보니, 왠 아이돌도 같이 줄 서 있던데,

30분동안 내 바로 앞에 서있었는데, 30분 후에 어떤 아주머니가 용기내서

"너희 누구냐"고 물어본 질문에 돌아온 대답으로 얘네가 유키스인 줄은 알았지만

난 별로 관심없음ㅋ 고로 사진도 없음ㅋ


체크인(은 서울역에서 했고), 짐도 (서울역에서) 맡겼고, 몸수색과 이번 여행에서는 과감히 건너뛴 면세점을 지나치고

나는 바로 배가 고팠으니, 공항 라운지로!

외환 크로스마일SE카드를 사용하는 바람에 딸려온 Priority Pass 카드로 마티나 라운지를 무료입장!

내 옆자리에 앉은 부부가 크로아티아 여행가이드북을 열심히 읽는 걸 보고

뉴욕이고 뭐고 따라가고 싶었...ㅠㅠ

하지만 정신차리고 내 티켓, 각종 바우처 등을 꼼꼼히 다시 살펴보면서 아침식사를 했다.

기내식이 나올거니까 아침은 가볍게 볶음밥 몇 숟가락에 소세지 하나, 맥주 한 캔(응?)

물론 사진 없음;;


라운지에서 찍어본 내 보딩패스ㅋㅋㅋ

국적기 직항의 위엄 ㅎㄷㄷ

마일리지로 끊어가는 "X Class"ㅋ


이게 내가 타고 갈 대한항공 A380!!

현재 상용 여객기 중에서 제일 큰 사이즈이고, 무려 2층으로 되어있지만,

2층은 전부 비즈니스석이기에, 나는 범접할 수 없는 공간...ㅠㅠ



뉴욕까지는 열두시간이 넘는 비행이기에ㅠㅠ

난 과감히 화장실에서 공항패션을 갈아입어 주었다.

츄리닝에 쓰레빠.

(나중에 알고보니 기내용 슬리퍼를 주긴 하더라.)

패션이고 뭐고 열두시간을 비행기에 갇혀있으려면 편한게 짱이지ㅋ



미국행 비행기만 한다는 게이트 직전 승무원의 손가방 수색까지 끝내주고 찾은 내 자리

대한항공 A380에만 있는 47D석ㅋ

이 아래가 승무원 휴게실인데, 비상시에 벙커에서 탈출하는 용도로 쓰기 위해 46D좌석 자리가 비어있다.

그래서 자연스레 47D석은 발 뻗고 가는, 이코노미에서 제일 좋은 자리ㅋ

난 미리 이 자리부터 찜해놨지ㅋ



처음 나온 기내식.

소고기 요리에 파스타...는 아닌 것 같고 정체모를 면요리와 빵.

와인은 세 잔 정도 달라고 해서 벌컥벌컥 마시고 취침모드 들어갔음ㅋ


자다가 일어났는데도 아직도 미대륙 진입 전이길래 한숨쉬고 "아이고 언제 도착하나" 하는데,

그 때 쯤 나온 두번째 기내식.

밥으로 달라고 했더니, 치킨요리에 콩밥?이랑 또 빵!


기내식은 둘 다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다 먹고나서는

뉴욕에서 볼 두 뮤지컬 맘마미아와 시카고의 줄거리도 파악할 겸

영화 두 편 감상하고나니 어느새 2시간 여 남았더라.


말이 2시간이지, 잠도 안오고 건조한 기내인지 눈이 뻑뻑해서 뭐 동영상도 못보겠고

뒤척뒤척거리면서 간신히 도착한 뉴욕ㅋ


비행기가 내리면서 프랭크 시나트라의 "New York, New York"이 나오는데,

그제서야 "아, 뉴욕 도착!" 이라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음 ㅋ



공항은, Air Train을 타고 시내로 가려 했으니, 이 기차가 하필 공사중이라고 해서

당황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우와~ 하늘 맑네!! 라는 생각에 찍은 이 사진이 유일해..ㅠㅠ


결국 다른 터미널까지 버스타고 가서, 거기서 알음알음 지하철로 뉴욕 시내까지.


내가 묵을 호텔 주변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지하철을 잘못타서인지...?

아무리 내가 색맹이라도 파란 색이랑 주황색을 구분하지 못하진 않는데...

어쨌든 그나마 잘못 탄 라인에서 가장 호텔에 가까운 57st street에서 내림.




캐리어 끌고 지하철 출구로 나온 순간,


요래 요래!!

드디어 실감난다!! 뉴욕의 마천루가 쫙쫙!!

그래 이거야!!


이렇게 세 블럭을 캐리어 돌돌돌 끌고 가니 드디어 나온 숙소


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호텔 외관ㅋ

다 담기엔 너무 크고, 다 담을 생각도 미처 못해서 사진은 요게 전부ㅋ

 

Sheraton New York Times Square Hotel

 주소 : 811 7th Ave, New York, NY 10019

전화번호 : +1 212-581-1000

Homepage : http://www.sheratonnewyork.com/

지하철 B, D, E LINE의 7th Ave. 역과 바로 붙어있어 맨하탄의 멀리 가기에도 편하고,

걸어서 5분거리 이내에 타임스스퀘어, MOMA, 10분 거리에 센트럴 파크가 있어서

밤늦게에도 부담이 없다.



정작 이 호텔엔 없더만, 뉴욕의 마천루들에 많이들 있는 루프탑바의 한 경관을 담은 기둥ㅋ

예쁘다아~+_+



넓지만 높지는 않은 로비


그래도 친절한 직원 덕분에 SPG포인트, 비딩으로 각각 2박씩 한 내 일정도 하나로 묶어줌ㅋㅋ


대리석 바닥 대리석 기둥 쫙쫙



키를 받아들고 올라온 로비.

(나중에, 저 엘리베이터 중에 하나에 갇혔음...ㅠㅠ)

다 좋은데, 복도가 너무 춥고, 엘리베이터가 불안불안한 게 단점.



내 방에 도착해서 사진부터 쫙 찍었으니, 

여기가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 일반객실입니다.


트윈베드(하아...)

침대마다 네 개씩 놔준 저 베개와 이불은 정말이지 아침에 관광을 나가기 싫게 만들 정도로 포근했음.



방 전경.

좁아보이는데, 어차피 숙소에서 할 건 짐풀고 씻고 자는거밖에 없어서

그닥 불편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좁지도 않았음ㅋㅋ

다만 뷰는... 뉴욕 시내에서 내 무슨 뷰를 바라리오.


전면 거울이 있어서 나가기 전에 옷매무새도 다시 만져보고,

등 뒤에는 옷장과 금고(비밀번호 히힛)도 있음.



디럭스룸의 화장실 세면대.



뒤로 돌면 욕조.

수압도 좋고 수온도 좋고:)



쉐라톤의 어메니티는 전세계 공통인듯.

왼쪽부터 샴푸, 바디샤워, 바디크림



요렇게 창가엔 테이블도 있어서 밤에 와인 한 잔 하기에도 좋고

아침엔 아침식사에도 좋고



침대 왼편에 있는 미니바.

손 도 안 댔 음.


그리고 정면에는 TV도 있는데,

어차피 틀어봤자 영어만 주구장창 나올 거라서

배경음악 틀듯이 켜놈ㅋㅋ


미니바 위에 있던 커피머신.

아침마다 호텔 1층 로비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베이글이랑 과일 사서

요기 커피머신으로 커피 내려서 먹는데

커피와 베이글이 너무 맛있어서 아침마다 기분이 좋았음!!


침구 정리 하면서 어메니티도 채워주고, 이 커피도 채워주는 게 또 좋았고.

(1달러 정도 팁을 올려놔주는 건 센스라던데ㅋ)


그렇게 뉴욕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오늘 첫 날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인제??)


오늘 코스는 센트럴파크 - 구겐하임 박물관(토요일 Free Admission) - 타임스스퀘어 - 뮤지컬 맘마미아!!


이후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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