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미술관에서의 아쉬운 헛걸음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정리 좀 하고 다시 가벼운 차림으로 타임스 스퀘어로 나갔다.


이제 슬슬 해가 져가기 시작할 때 즈음,

저녁식사, 그리고 오늘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기 위해 :)


숙소를 나서자마자 5분 정도만 걸으면 나오는 타임스 스퀘어.

다시 한 번, 아 숙소 정말 위치 좋다:)


사진찍자고 친한척 계속 하던 저 미키마우스;;

사진 찍으면 돈달랠거면서ㅠ

요리조리 피해다님ㅋㅋㅋ


숙소에서 뒹굴거리면서 yelp로 검색하다가 발견한 극장 근처의 맛집을 찾아갔다.



Trattoria Trecolori


주소 : 254 W 47th St, New York, NY 

전화번호 : (212) 997-4540

홈페이지 : trattoriatrecol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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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에 평이 좋은 데다가 마침 극장에서 가까워서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꽤나 만족할만한 결과 :)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로 앉았기에,

뒤를 돌아봤을 때 나온 샷은 바의 뒷모습뿐이었지만, 저 안쪽으로 넓은 공간이 있었다.


처음 자리를 잡자마자 테이블에 초를 켜준다.

분위기 좋고 :D


우리가 시킨 메뉴는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가장 평범한

까르보나라와 카프레제 샐러드


식전빵과 버터가 먼저 나왔고,

조금 이어서 카프레제 샐러드가 나왔음ㅋ

저 미끄덩해보이는 치즈를 보라!!


서빙해주시는 웨이터 아저씨가 친절하게

소스와 각종 양념을 뿌려주며 뭐라고 얘기해주긴 했는데,

알아듣지는...

아마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소스이지 않았나 싶었다.


맛있겠다아~~



그리고 뒤이어 나온 까르보나라 파스타

웨이터 아저씨가 알아서 센스있게 1인분을 두 그릇에 나눠주셨다.


역시 팁 문화가 있는 나라는 좀 더 웨이터가 친절한 듯...??

고소한 치즈와 베이컨이 듬뿍 얹혀 있던 까르보나라♡


음식 두 개 + TAX + TIP 해서 총 40불 지불.



저녁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니 어느새 공연 시작이 임박해서.



서둘러 도착한


 Winter Garden Theatre.

(1634 Broadway, New York, 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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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오리지날 내한 공연 중이라고 하던데,

그 팀은 런던의 맘마미아 팀이고, 여기 사람들은 아직도 여기서 공연을 하는 중인 듯ㅋ


Musical Mamma Mia!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토대로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1999년 4월 6일 영국 런던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Prince Edward Theatre)에서

웨스트엔드 초연에 성공한 뮤지컬 <맘마 미아!>는 박스오피스 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입석까지 매진되어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과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뒤를 잇는 최고의 히트작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2001년 10월 18일부터 브로드웨이에 진출,

<캣츠(Cats)>가 막을 내린 미국 뉴욕의 윈터가든(Winter Garden)극장에서 3년간 공연하면서 흥행 선두를 지켰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에는 9ㆍ11테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99%를 달성했다.

또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라스베가스, 독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등 전 세계 극장가에서 인기리에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의 한국 초연 이후로 1000회가 넘는 뮤지컬을 올렸고,

약 14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였다. 2012년 11월부터는 지방순회 공연이 열린다.

한편 연출가 필리다 로이드는 뮤지컬 <맘마 미아!>를 영화화하며 2008년 영화감독에 데뷔하였고,

동명의 영화 <맘마 미아!>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

영국과 미국의 영화 주제가 1위 등을 기록하며 뮤지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바쁘지만 한 컷!



나도 기념샷 한 컷ㅋ

거리는 지저분ㅠㅠ


윈터가든 극장의 내부 파노라마 샷

극의 배경이 그리스의 한 시골마을이라 무대 전체가 파란 지중해의 색을 담고 있다.


곧 공연 시작ㅋ

공연 도중에는 촬영이 안되므로 사진은 여기까지.


공연은 재미있었다.

비행기 내에서 줄거리를 다시 한 번 확인코자, 동명의 영화를 한 번 보고 와서

자막이 없어도 대강의 스토리도 알고 있었고,

지금 얘네가 무슨 농담을 하길래 나만 빼고 다 웃는건지도 어느 정도 눈치는 챌 수 있었다.


다만,


열네시간이 넘는 비행과 시차 덕분에 오늘 하루가 40시간이 넘었던 나는

그 비싼 돈을 주고 1막의 중간부터 미친듯이 잠들어.... 하아...


그 신나는 아바의 노래들도 절반정도는 듣지도 못했고

결국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서 잠이 깨고

신나게 앵콜무대만 즐기다 왔다...ㅠㅠ

근데 그 앵콜무대는 정말 재미있었어!!


밖에 나와서 잠 깨고 나서 둘러본 타임스 스퀘어에 보였던 맘마미아 간판ㅋ



+



호텔로 돌아가던 길의 타임스 스퀘어의 모습.



++


우리는 운이 좋게도 9월 2일 ~ 9월 15일까지였던 Broadway Week에 딱 걸려서 Two for One Ticket으로 반값에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두 장에 160불!!(그래도 여전히 비쌈!!)


말이 나온 김에,


Broadway Week 란?



2 for 1 tickets로 쉽게 말하면 원플러스 원으로 티켓을 저렴하게 구해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2014년 초, Broadway Week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뮤지컬은 다음과 같음


1. A Gentleman's Guide to Love and Murder

 

2. A Night with JanisJoplin

 

3. After Midnight

 

4. Beautiful: The Carle King Musical

 

5.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6. Bronx Bombers

 

7. Chicago the Musical

 

8. Cinderella

 

9. The Glass Menagerie

 

10. Jersey Boys

 

11. Kinky Boots

 

12. The Lion King

 

13. Kinky Boots

 

14. The Lion King

 

15. Machinal

 

16. Mamma Mia!

 

17. Matilda the Musical

 

18. Motown the Musical

 

19. Newsies

 

20. No man's Land

 

21. Once

 

22. Outside Mullingar

 

23.The Phantom of the Opera

 

24. Pippin

 

25. Rock of Ages

 

26, Twelfth Night

 

27. Waiting for Godot

 

28. Wicked.

(이번에도 맘마미아는 포함됐네!!)


예매는 티켓마스터나 (Ticketmaster) 브로드웨이오프스(Broadwaoffers.com)에서 구매하면 되고,

다음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고 한다.


BWAY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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