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몸을 추스르고는, 내가 추천한 하이라인으로 향했다.



지하철 C, E호선을 타고, 23rd st. 역에서 내려서 서쪽으로 약 두블럭 정도(10분) 걸어가면,

옛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바꾼 하이라인이 나타난다.


저 앞에 보이기 시작한 하이라인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일 "수병과 간호사"를 멋지게 재해석해 나타낸 하이라인 옆 건물의 벽화



유명한 이 사진ㅋ

(샌디에고에 가면 동상도 있다던데!!)





화물철도로 쓰이던 철길 부지를 이렇게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The High Line

주소 : W23rd St, 10th Ave. New York, NY 10011

홈페이지 : http://www.thehighline.org


1934년부터 개통되어 사용되다가 1980년 이후 흉물로 방치된 고가철도는,

이를 철거하려던 계획에 대해 도심 내의 휴식처로 리모델링하자는 의견에 따라

당시 뉴욕 시장이었던 블룸버그 시장의 후원과 국제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JCFO팀에 의해 재탄생되었다.


당선작의 이미지.

 






길 옆으로 난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도심 내 작은 공원.

폐선부지의 리모델링이므로 당연히 선형 형태의 공원



한 번 쭉 걸어가 봅시당



아까 그 수병과 간호사! 



다양한 종류의 식재를 심어놓아 길을 걷는동안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원.



하이라인 옆으로 난 새로운 건물들.



이것도.



파사드가 특이했던 또 다른 건물.



여기도 쉬기 좋을 것 같긴 한데,

여기 앉아있으면, 하이라인을 걷는 사람들에게 온통 구경당하는 느낌일듯...



하이라인 옆으로 난 다양한 조각품들.



의자 하나까지도 디자인을 세심하게.



이 소녀는 누구인지...?

그리고, 뒤로 보이는 허드슨강.



이렇게 남쪽으로 산보하듯 걷다보면 어느새 첼시마켓 부근까지 내려오게 된다.



가던 도중 기념사진ㅋ

여기 오기 직전에 산 코트...



특이한 망또ㅋ



중간부분엔 이렇게 간간히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주었다.



뒤편엔 꽤나 독특하고 난해한 작품도.



여기는 마치 울창한 숲속을 걷는듯.


그리고, 여기를 지나면



이렇게 건물 하부가 나타나는데,

이는 예전 화물열차가 물자를 편하게 고가철도로 선적/하역하기 위해 설계된,

건물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철길이었지만,

이제는 햇빛이나 비를 피해서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바뀐 노천카페가 되었다.




크레페, 아이스크림, 커피, 각종 기념품 등 다양한 노점상(?)들



여긴 타코를 파는 트럭.



바베큐? 그리고 그 옆엔 아이스크림인듯



우리는 커피를 마시기로.

미국, 캐나다에서 유명하다는 블루보틀(Blue Bottle) 커피인데,

나는 처음 보는...ㅋㅋ


 

역시 계산하는 모습이 가장 멋진 모습...? 



이렇게 직원이 직접 하나하나 드리퍼로 내려주는 드립커피 :)



어서 내려오너라 드립커피양



드립커피는 2.9불. 싸다!!



인기 좋은 블루보틀 드립커피 :)



카페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보이는 허드슨강과 건너편 뉴저지 호보켄.

원래는 저기 넘어가서 맨하탄 야경을 감상할 계획도 있었지만,

일정이 촉박해서 이건 포기하기로ㅠㅠ



맛도 향도 컵의 디자인도 모두 맘에 쏙 드는 블루보틀 커피 :)


커피마시면서 다리도 좀 쉬었겠다,

이제 첼시마켓으로 내려가서 두근두근하며 기다리던 랍스터를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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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

부럽다, 저 여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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